수능출제위원장 "고교 교육 핵심 내용 출제…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상보)

"사교육서 유리한 문항 배제…공교육 내용으로 변별력"

김창원 수능 출제위원장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기본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5.11.1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서울=뉴스1) 장성희 조수빈 김재현 기자 = 김창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은 13일 "고교 교육 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국어·수학·탐구 영역에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유념했다"고 밝혔다.

김 출제위원장은 2026학년도 수능 1교시 국어 영역이 시작된 이날 오전 8시 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출제위원장은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했다"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강조했다.

국어 영역에 대해선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수학 영역에 대해선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이나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을 지양했다"고 전했다.

영어 영역과 관련해선 "교육과정 기본 어휘와 시험 과목 수준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어휘를 사용한 듣기, 간접 말하기, 읽기, 간접 쓰기 문항을 통해 균형 있는 언어 사용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필수로 응시해야 하는 한국사 영역은 "한국사에 관한 기본 소양을 갖췄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 탐구(사회·과학·직업) 영역은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개념 원리에 대한 이해력과 탐구 능력,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아울러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 능력 및 해당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