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표 분실해도 '임시 수험표' 발급 가능…모바일 신분증 불가 [2026수능]

원서와 같은 사진, 신분증 지참해 시험관리본부로
전자기기는 1교시 전 제출해야…소지 시 부정행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예비 소집이 실시된 12일 서울 은평구 은평고등학교에서 학부모와 수험생이 시험실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2025.11.12/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만일 수험표를 잃어버렸다 해도 신분증과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을 제시하면 임시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교육부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 사항'을 보면 수능 당일 수험생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유효기간 내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8시 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시험은 반드시 수험표에 적힌 시험장에서 치러야 한다.

수험표를 잃어버린 경우, 응시원서에 사용한 사진과 동일한 사진 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에서 오전 8시까지 재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사진이 없을 경우에도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 수험표 발급이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 신분증은 인정되지 않는다. 허용되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여권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 △주민등록증·청소년증 발급신청확인서 △성명·생년월일·학교장 직인이 기재된 학생증 등이다.

전자기기는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블루투스 이어폰, 전자담배 등을 시험 중 소지하다 적발되면 시험이 무효 처리될 수 있다.

시계는 시침·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사용할 수 있다. 보청기·돋보기·연속혈당측정기 등 의료 목적 기기는 매 교시 감독관 확인 후 사용할 수 있다.

휴대할 수 있는 필기구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등이다. 연습장, 개인 샤프, 예비 마킹용 플러스펜, 교과서·참고서, 기출문제지, 볼펜 등은 시험 중 휴대 불가 품목이다. 휴식 시간에는 휴대할 수 있으나 시험 중 발견될 경우 즉시 부정행위 처리된다.

관련 물품은 매 교시 시작 전 가방에 넣어 감독관 안내에 따라 시험실 앞에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거나 임의 장소에 보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