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점수·백분위·등급…'12월 5일' 받을 성적표 해부 [2026수능]
원점수가 평균서 얼마나 떨어졌나 보여주는 '표준점수'
상위 몇 %인지 확인 '백분위'…9개 단계 나눈 지표 '등급'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13일 치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는 오는 12월 5일 배부된다. 성적표에는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이 담긴다. 해당 점수는 입시에도 활용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성적표 용어를 익힐 필요가 있다.
우선 알아야 성적 관련 용어는 원점수다. 원점수는 문항 배점대로 합한 점수다. 국어·수학·영어는 100점, 한국사·탐구·제2외국어/한문은 50점 만점이다.
원점수는 수능 성적표에는 표기되지 않는다. 성적표 배부 전 가채점 때 전체 수험생 중 자신의 위치를 추정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활용된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다. 원점수 대신 표준점수가 성적표에 나오는 건 과목 간 난이도 차이로 발생하는 문제를 보정하기 위한 취지다.
시험 난이도도 파악할 수 있다. 시험이 어려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높고, 쉽게 출제되면 낮아진다.
대개 표준점수 최고점 140점을 기준으로 삼는다. 140점보다 높으면 시험이 어렵고 그보다 낮으면 쉽다고 판단한다.
백분위는 자신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얼마나 있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다. 쉽게 말해 자신이 전체 수험생 중 상위 몇 %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예컨대 성적표에 표기된 백분위가 99%라면 자신보다 표준점수가 낮은 수험생이 전체의 99%라는 의미다. 바꿔 말하면 자신이 상위 1%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다만 백분위는 표준점수에 비해 변별력이 떨어진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치르는 국어·수학의 경우에는 백분위가 같아도 표준점수가 다른 경우가 있다.
등급은 표준점수를 토대로 수험생을 총 9개 등급으로 나눈 지표다. 표준점수가 전체 수험생의 상위 4% 이내에 들면 1등급을 받는다. 2등급은 4~11%, 3등급은 11~23% 등이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한국사는 원점수에 따라 등급이 부여된다. 영어는 90점 이상이 1등급이며 80~89점 2등급, 70~79점 3등급 등으로 구분된다.
한국사는 50점 만점에 40점 이상 1등급, 2등급 35~39점, 3등급 30~34점 순으로 매겨진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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