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끝나면 신속히 가채점…수시·정시지원 잣대 [2026수능]
최대한 보수적…종료 후 수능최저·정시 판단해야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13일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가채점이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대입 전쟁이 시작되기 때문에 신속히 가채점을 진행해 향후 입시 잣대로 삼아야 한다.
가채점은 수능 당일 저녁에 끝내는 게 가장 좋다. 자신이 적은 답을 수험표나 가채점표에 메모해 뒀다면 큰 문제는 없지만, 기억에 의존해야 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가채점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 가채점표 사용 여부는 시도교육청별로 다른 만큼 미리 확인해 두는 게 좋다.
가채점은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 어떤 답을 썼는지 헷갈리면 틀린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예상 점수는 상한선보다 하한선을 둬야 안전하게 입시 전략을 짤 수 있다.
가채점을 냉정하게 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대학별 점수 적용 방식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이를 토대로 대학 점수체계에 맞게 변환한 변환표준점수 등을 활용한다. 가채점 원점수를 토대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산출하면 오차가 있을 수밖에 없다.
가채점을 끝낸 뒤에는 수시모집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미달했다면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를 치를 필요가 없다. 대학별고사는 논술이나 면접 등을 말하며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직후 주말부터 진행한다.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잘 나왔다면 정시모집을 노리는 게 합리적이다. 이때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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