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준비물 점검, 컨디션 관리…"시험 변수 최소화하라"
수험표·신분증·시계 준비…시험장 경로 사전에 파악
부정행위·행동강령 숙지…컨디션 관리, '수면' 중요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이 마지막 준비 점검에 나설 때가 됐다. 특히 이 시기에는 시험 준비물과 컨디션을 체크하는 등 혹시 모를 변수를 최소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11일 이투스에듀, 메가스터디교육 등 입시계에 따르면 수험생은 시험에 앞서 당일 챙겨야 하는 수험표와 신분증, 시계 등을 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
응시자를 확인하는 용도인 수험표·신분증은 집에 놓고 가지 않도록 필통이나 지갑 등 늘 휴대하는 곳에 두는 게 좋다. 또 수험장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배터리가 충분한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해야 한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개인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이나 음료, 초콜릿 등 간식, 슬리퍼, 인공눈물, 방석 등이 대표적이다. 미리 물품을 생각해 둬야 전날 허둥대지 않고 차분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수능 응시 주의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좋다. 예컨대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전자기기나 전자담배, 보조배터리 등은 소지만으로도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종료령 이후 답안을 작성하거나, 탐구 영역에서 이미 종료된 제1 선택 과목의 답안지를 작성하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문제풀이와 관련해서는 스스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게 좋다. 시간대별로 시험 운영 절차를 구체화하고, 낯선 문제나 선지에 대한 대응 원칙을 정리하는 것이다.
김병진 이투스에듀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 같은 방법이 "단 1~2점 차이로 등급과 합격·불합격이 갈리는 수능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실수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수능 전날(12일) 예비소집에도 꼭 참석해야 한다. 예비소집은 수험생이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수능을 치를 학교)을 미리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이후 본인이 시험을 볼 학교를 방문하는 게 좋다. 여의치 않다면 미리 위치와 교통편을 파악해야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허둥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이다. 수면 부족은 곧 컨디션 난조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수능 시험 순서에 맞게 영역별로 학습하며 마음을 다스리고, 일찍 잠에 드는 게 좋다.
불안을 다스리는 것도 수험생에게 필요한 태도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가령 특정 과목을 빠르게 몇 회독하면 점수를 올릴 수 있다는 조언은 본인의 현재 상황에 적합하지 않은 방식일 수 있다"며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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