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 키우기 어려워요'…서울시교육청, 찾아가는 학조부모 교육
- 조수빈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손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를 위한 '찾아가는 학조부모 교육'을 오는 7일부터 2주간 서울 전역에서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손자녀의 양육과 교육 방식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적절한 양육과 교육 방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장소는 서울 각지의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6곳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1부 '변화하는 세상 속의 나, 어떻게 손자녀를 양육해야 할까'를 주제로 황혼육아로 지친 조부모들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현대적 양육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2부는 '미디어 에티켓' 시간으로 SNS를 이해하고 스마트폰 사용 지도법을 배운다. 특히 유튜브에 빠진 손자녀를 어떻게 지도할지, 온라인 학습을 어떻게 도와줄지 등 조부모들의 실질적 고민을 다룰 예정이다. 자녀가 다니는 학교생활과 관련된 교육청의 주요 정책을 이해해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서울교육 길라잡이' 시간도 편성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일 17시까지 서울학부모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교육 신청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대면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조부모를 위해 27일에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비대면 교육도 진행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자녀양육의 상당수를 조부모가 담당하는 현실에서 조부모는 단순 돌봄 제공자가 아닌 아이 성장의 중요한 교육 파트너"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세대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고, 조부모님들께는 황혼육아의 보람과 자신감을 드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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