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를 다시 교육개혁의 중심으로…서울국제교육포럼 25일 개막

정근식 교육감 '교사 주도의 교육개혁, 공공성 강화' 논의

2025 서울국제교육포럼(SIEF 2025) 포스터.(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교육정책연구소는 오는 25일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대전환의 시대, 왜 다시 교사인가'를 주제로 2025 서울국제교육포럼(SIEF 2025)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사회 환경 속에서 교사를 교육개혁의 중심 주체로 다시 세우고, 국제적 논의를 통해 현장 기반의 실천적 교육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포럼은 기조강연, 특별좌담, 세션별 주제발표와 토론, 해외 각국 교사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다.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앤디 하그리브스 미국 보스턴대 교수는 '교직의 미래: 잘못된 제도 안에서 더 잘하려는 노력을 멈추는 방법'을 주제로 교직의 본질 회복과 교육 시스템 전환 방향을 제시한다.

케냐 케리코 중등학교의 피터 타비치 교사는 '다시 교사, 현장에서 완성되는 교육 개혁'을 통해 교사 전문성과 공동 책임에 기반한 교실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이어지는 특별좌담에는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참여해 교사 주도의 교육개혁과 공공성 강화를 논의한다.

발표를 맡은 장추홍 싱가포르 국립교육원 학장은 '교원의 경력 전반에 걸친 학습 요구 지원'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혁규 청주교대 교수는 '교사의 전문성과 지속적 성장, 그리고 교육공동체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포럼에서 제기된 담론을 바탕으로 서울교육의 정책 방향과 학교 현장의 실행 전략이 제안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는 교육의 공공성과 책무성이 교사·학생·학부모·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나누는 협력 생태계 구축의 핵심"이며 "이러한 협력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교육이야말로 서울교육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라고 말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