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이원길 인본주의상'에 '전·진·상 의원 및 복지관' 선정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가톨릭대학교는 '제12회 이원길 인본주의상' 수상자로 '전·진·상 의원 및 복지관'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원길 인본주의상은 평생 가톨릭정신에 따라 이웃사랑을 실천한 이원길 선생의 삶을 기리고, 그 애덕 정신을 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2013년 가톨릭대학교가 제정한 상이다. 대상은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을 실천하며 사회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다.
올해 수상한 전·진·상 의원/복지관은 1975년 설립 이후 서울 금천구 시흥동 지역에서 의료와 사회복지사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이어왔다.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무료 진료 △복지사업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 지역사회 속에서 인본주의 실천을 50년간 지속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제정 12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상금 규모가 대폭 늘었다. 기존 1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확대됐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명동대성당 프란치스코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송자 전·진·상 의원/복지관 관장은 "한평생 생명 존중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고(故) 이원길 베르나도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이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선생님의 삶처럼 소외된 이웃에게 진실한 사랑을 나누며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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