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한국장학재단도 정상화…한국사·토픽은 일정 조정"(종합)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했던 교육부 주요 시스템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정부24 복구와 함께 심사 자료 업로드 기능이 정상화됐으며 아직 홈페이지 복구 중인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한국어능력시험(토픽·TOPIK)은 별도로 일정 조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8일 강원·울산 일부 지역에서 K-에듀파인 오류가 있었지만 현재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와 지방교육행·재정통합시스템(K-에듀파인) 모두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나이스 및 K-에듀파인 시스템이 행안부 인증 체계와 연동되어 있어 당분간 시스템 운영이 불안정할 수 있다.

나이스는 로그인과 각종 제증명 서비스가 정부24 복구와 함께 정상화됐고, K-에듀파인도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지원시스템 역시 정부24와 연계가 재개돼 별도의 심사자료 업로드가 불필요해졌다.

시험 일정은 일부 조정될 예정이다. 제7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예정대로 10월 18일에 진행한다. 다만 기존 9월 30일~10월 3일로 예정된 취소 좌석 추가 접수는 서버 복구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며, 환불 기간도 연장될 예정이다. 복구가 10월 12일 이후로 지연될 경우 추가 접수는 불가할 가능성이 있다. 자세한 상황은 국사편찬위원회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별도 안내 예정이다.

한국어능력시험은 아직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이어지고 있다. 오는 10월 18~19일에 치러지는 제102회 한국어능력시험 종이시험(PBT)의 수험표 출력과 10월 2일 진행될 제8회 한국어능력시험 컴퓨터 기반 시험(IBT) 성적 발표 일정은 복구 이후 재조정된다. 오는 11월 29일 예정된 제10회 IBT는 복구 후 3일간 접수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변동 일정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재안내될 예정이다.

교육부 대변인실은 "시스템이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교육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