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창원대 등 4곳, '4단계 BK21 사업' AI 분야 예비 선정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이화여대와 국립창원대 등 4개 대학이 '4단계 두뇌한국(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인공지능(AI) 분야 교육연구단에 예비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4단계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의 AI 분야에 추가로 4개 교육연구단을 예비 선정한다고 24일 밝혔다.

4단계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2020~2027년)은 혁신성장을 선도할 신산업 분야 등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해당 사업 AI 분야 교육연구단 추가 선정은 AI 인재 수요에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12억8600만 원) 재원 확보로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4개 교육연구단은 △이화여대 '고신뢰 고효율 인공지능 교육연구단' △한양대 ERICA '지산학연 중심 피지컬 AI 교육연구단' △국립창원대 '디엔에이2(DNA2)+인공지능융합 교육연구단' △영남대 'ICT 인공지능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 등이다.

해당 교육연구단은 지난 7월 공모에 참여한 17개 교육연구단 중에서 교육·연구 역량, 산·학 협력 체계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의신청(9월 24일~10월 10일) 및 예비 선정 대학 점검 이후 다음 달 추가 선정 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다.

추가 확정 땐 4단계 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중 AI 분야 교육연구단은 현재 13개에서 총 17개로 늘어난다. 해당 사업이 운영되는 2027년까지 17개 교육연구단에 매년 총 137억원(개별 교육연구단에는 매년 약 8억1000만 원 지원) 내외를 지원한다.

향후 최종 확정되는 교육연구단에는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석사생 월 100만 원 이상, 박사생 월 160만 원 이상, 박사수료생 월 130만 원 이상 지원), 신진 연구인력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AI 등과 관련된 교육과정 및 산학 협력 프로그램 개발·편성, 해외 석학 초빙, 국제공동연구 및 대학원생 진로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AI는 산업과 일상 전반을 바꾸는 핵심 기술인 만큼, 고급 인재 확보가 국가 경쟁력의 열쇠"라며 "4단계 BK21 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kjh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