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최교진, 어느 후보보다 많은 흠결…대통령 결단 내려달라"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5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역대 어느 교육부 장관 후보보다 많은 흠결로 인해 향후 교육 정책이 동력을 잃고 극심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했다.
교총은 이날 논평에서 최 후보자의 음주운전, 지역 비하, 정치적 편향성, 인사 비리 의혹 등을 거론하며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대한 교육계의 우려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 후보자의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도덕적 흠결을 넘어, 교육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고교학점제, 교권 회복, 체험학습에서의 교사·학생안전 보호장치 마련, AI시대 교육의 방향, 비본질적 행정업무로 인한 교사 소진과 학교 교육력 약화 문제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적 공감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이 절실하다"며 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교육 현장과 국민의 깊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에 진중하게 귀 기울여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며 "아이들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자리인 만큼, 교육계를 둘러싼 갈등을 봉합하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며 대한민국 교육을 원칙과 상식의 반석 위에 바로 세울 수 있는 현명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오는 8일 이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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