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교학점제 개편 시동…"이수 기준, 출석률로"

국회에 고교학점제 개편안 보고

고교학점제를 시행 중인 서울 관악구 당곡고등학교에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교육부가 올해부터 시행된 고교학점제의 이수 기준을 출석률로 개선하는 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자문위원회와의 논의를 거쳐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고교학점제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

현 고교학점제에서 학생이 학점을 취득하려면 과목 출석률이 3분의 2 이상이 돼야 하고, 학업 성취율이 40% 이상이어야 한다. 학업 성취율은 A(90% 이상)부터 E(40~60%)까지 5단계로 나뉜다.

그러나 학업성취율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보충 수업에 대해 교사들의 부담이 커졌다. 이에 교원3단체(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노동조합연맹,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앞서 "학교 현장은 이미 행정력 낭비와 교육력이 훼손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현장의 압박이 커지자 교육부도 2학년부터 듣는 선택 과목의 이수 기준을 출석률로 대체하는 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교사가 과목별로 학생 1인당 최대 500자를 쓰는 학생부(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분량을 줄이는 안도 국회에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이날 국가교육위원회에도 이 같은 개편안을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은 현재 검토 중"이라며 추후 구체적인 발표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