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 교육장관 지명에 '환영'…"현장 목소리 귀 기울여야"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최교진 세종교육감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교원단체들이 13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것과 관련해 환영의 입장을 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날 배포한 논평에서 최 후보자가 코로나 시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을 도입하고, 교사 정원 감축을 반대한 일 등을 거론하며 "교육혁신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세종 교육의 민주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호평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도 논평을 내고 "초중등교육 전문성을 강조했던 교사노조의 요구에 맞는 정부의 신속한 지명을 환영한다"며 "2학기 학사일정 시작 전까지 장관이 임명돼 혼란을 겪고 있는 교육행정이 조속히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제히 신임 교육부 장관이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전교조는 "청문회를 포함한 검증 절차를 면밀하게 지켜보며 교사와 학생의 삶을 바꾸는 교육개혁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따져볼 것"이라며 "교육은 행정이 아니라 철학과 삶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교사노조는 "교원정원확보, 교권 보호, 유보통합, 늘봄학교, 고교학점제 등 중요도를 매길 수 없는 중대한 과제들이 남아있다"며 "새롭게 임명될 교육부 장관이 (교원단체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교사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교육 행정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