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학년도 이전 졸업자도 대입서 학생부 직접 제출 가능해진다
학생부 생성부터 대학 제출까지 한 번에 처리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2020학년도 이전 졸업자도 이제 대학에 온라인으로 대입전형자료(학생부)를 직접 제출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13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고교 졸업자 대상 '대입지원용 학교생활기록부 신청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간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졸업 후 8년 이내의 졸업생은 입학을 위해 대학에 학생부를 제출할 때, 소속(출신) 고등학교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을 통해 대학에 자료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졸업 후 8년이 지난 고등학교 졸업자는 대학에 학생부 출력물을 개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고등학교 역시 졸업생의 대입전형자료까지 담당하느라 업무 부담이 컸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2004학년도 이후 고교 졸업자는 나이스를 통해 본인의 학생부를 직접 온라인으로 생성·검증해 대학에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은 지난해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대상 범위를 확대 적용하며, 이에 따라 고등학교에서 생성해야 하는 졸업생 범위는 졸업 후 4년 이내로 축소된다.
시스템은 나이스 도입 이후 전산화된 학생부 자료를 활용하므로, 나이스에 자료가 있는 2004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2005년 2월 졸업)부터 2020학년도 고등학교 졸업자(2021년 2월 졸업)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하는 대입 지원자는 시스템을 통해 2026학년도 수시 모집부터 본인의 대입지원용 학생부를 직접 생성·검증하고, 지원 대학이 자료를 수신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만일 2020학년도 이전 고교 졸업자가 온라인으로 대입전형자료 제출을 희망할 경우, 원서접수 전 신청 기간을 엄수해야 한다.
수시 모집 신청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9월 5일 오후 6시까지다. 정시 모집은 12월 16일부터 12월 26일 오후 6시까지며, 신청 시스템(apply.neis.go.kr)에서 기간 내에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 완료 시 부여받는 '자료 제공 인증번호'(16자리)를 대입 공통원서 접수에서 입력하면 신청한 자료가 대학에 온라인으로 제출된다.
시스템을 통해 성인 대입 지원자는 학생부 생성부터 대학 제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고, 대학은 지원자의 자료를 온라인으로 직접 수신·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고등학교가 담당하던 졸업자 범위가 축소돼 학교의 업무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시스템 사용 대상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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