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학생만 다니던 '잠실고'…내년 남녀공학으로 전환
서울시교육청, 잠실고 남녀공학 전환 신청 승인
- 김재현 기자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내년부터 남고인 서울 잠실고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전날 잠실고의 남녀공학 전환 신청을 승인했다. 앞서 잠실고는 지난 5월 말 남녀공학 전환을 신청했다.
남녀공학 변경 시점은 내년 신입생 모집 때부터다. 다만 현재 고1, 2학년은 내년 한 학년씩 진급해도 남고로 유지된다.
학령인구 감소가 주된 원인이다. 학생 수가 줄면서 남고나 여고 등 단성으로만 채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근에 여고나 남녀공학이 없어 여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점도 감안했다. 현재 해당 지역 여학생들이 갈 수 있는 고등학교는 강동구 영파여고 정도로, 구(區)를 넘어가야 한다.
단성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사례는 적지 않다. 올해만 서울에서 총 7개 여학교가 남녀공학으로 탈바꿈했다. 사립 6개교(성암국제무역고, 송곡여중, 송곡관광고, 경복비즈니스고, 동국대사범대부속여중, 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와 공립 1개교(성동글로벌경영고) 등이다.
kjh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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