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네이버·대학과 AI 활용 서·논술형 시스템 개발한다
사고력·창의력 측정 목적…2027년 학교 적용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평가하기 위해 네이버·대학과 협력해 서·논술형 평가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기존의 객관식 문항에서 벗어나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이 학생이 직접 작성한 글을 평가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 있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교사의 채점 시간이 줄고, 채점 기준이 더 공정하게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기기와 연계해 학생에게 빠르게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시스템에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기능 △2022 개정 교육과정 성취 기준에 맞춘 채점 기능 △개인별 맞춤 피드백·리포트 △평가 결과의 누적 저장 및 관리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AI 민간기업, 네이버, 대학, 현장 교사 등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는 AI 자동채점 모델 개발과 학습 데이터 수집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AI가 정확하게 채점하려면 과목별 채점 기술과 다양한 고품질 학습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달부터는 대학교수와 수석교사 등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맞는 서·논술형 평가 문항과 채점 기준을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된 문항은 초·중·고 66개 학교의 실제 수업과 평가에 적용된다. 실천학교 교사들에게는 전문 연수와 평가 컨설팅 지원한다.
2026년엔 시스템 고도화와 시범 적용을, 2027년 이후엔 일반 학교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현재 교육청이 만들고 있는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과도 연계해 수업과 평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교육은 단순히 지식과 기술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비판적이고 분석적인 시각으로 정보를 판단하고 창의적인 관점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며 "AI 서·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이 미래형 학생 평가로 전환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