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력부터 심화학습까지…수학·과학교육센터 동작구서 첫선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부터 심화학습까지 책임지는 수학·과학 맞춤형 교육 거점,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동작구에서 23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수학과학융합센터는 기존의 과학교육센터에 수학교육 기능을 결합한 형태로, 놀이·체험·탐구가 어우러지는 미래형 교육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학생 개인의 수준과 흥미에 맞춘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학력 보장뿐 아니라 심화 역량 강화까지 폭넓게 지원한다는 점에서 기존 거점교육센터와 차별성을 갖는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이날 동작구 영등포중학교 본관 2층에 위치한 '동작관악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개소식을 연다. 올해 신규 구축되는 4개 센터(동부·서부·북부·동작관악) 중 처음이다.

행사에는 교육감, 인근 교장단, 학부모·학생 등이 참석하며, 정달영 숭실대학교 수학과 명예교수가 '여기에도 수학이?'라는 주제로 실생활을 중심으로 한 수학 특강을 열 예정이다.

또 센터는 24일부터 초3~고1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창의 수학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 프로그램은 센터와 숭실대 산하 학교 기업이 공동 기획했으며 수학 불안 해소와 흥미 유발을 위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후엔 △수학 성장 교실 △유레카 수학·과학 아카데미 △창의융합교실 △교원 대상 연수 △수학 문화 행사 △지역 연계 진로교육 프로그램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수학·과학·융합교육 교구 대여 은행 등을 지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개소하는 4개의 센터의 운영 효과를 분석해 향후 11개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