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특수교육원 설립 논의…'교육 상상 정책포럼' 개최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지속적인 증가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 환경 변화에 발맞춰 '서울특수교육원' 설립을 위한 '미래 서울특수교육 상상 정책포럼'을 오는 10일 성동구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특수교육의 현재를 점검하고, 서울특수교육원의 비전과 기능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엔 교원, 학부모, 전문가, 교육청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다.

현재 경남, 충북, 대구, 대전 등 4개 시도는 특수교육원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교육청도 △장애·비장애학생의 교육적 성장 △학습자료 개발·보급 △진로·직업교육, 행동중재 등 교원지원 △부모 교육과 가족지원 등을 포괄하는 (가칭)서울 특수교육원에 대한 정책연구를 추진하며 설립을 모색하고 있다.

포럼의 발표는 김기룡 중부대 특수교육과 교수의 '서울특수교육원 설립·운영 정책 연구', 이유선 서울광진학교 교감의 '서울특수교육원 설립 추진단 운영 결과', 김상현 경남특수교육원 교육연구사의 '경남특수교육원 운영 사례를 통한 서울특수교육원 설립·운영 방안'으로 구성된다.

또 학생, 학부모, 교원이 바라는 특수교육원에 대한 동영상 상영을 통해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종합 토론에 직접 참여해 서울 특수교육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정책 연구와 연계해 구체적인 실현 방향을 모색하고, 특수교육 정책의 연계 강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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