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고령자 낙상 위험 사전 예측 기술 개발…정확도 98%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성균관대는 정조운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고령자의 낙상 위험을 98%의 정확도로 사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정 교수 연구팀이 설계한 AI 모델은 생활 패턴, 수면 질, 온도·습도 등 환경 변수, 활동량 등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낙상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예측한다. 또 기술을 활용해 낙상의 원인도 시각적으로 제시한다.

실제로 해당 AI 모델은 낙상 위험을 98%의 정확도로 예측했으며, 특정 장소에서의 활동량 변화나 실내 환경 조건이 낙상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시각화해 보호자나 돌봄 기관의 대응을 도왔다. 각 고령자의 생활 특성에 맞춘 맞춤형 예방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 학술지 IEEE Journal of Biomedical and Health Informatics(J-BHI) 5월호에 등재됐다.

정조운 교수는 "기술의 정확도뿐 아니라 해석 가능성을 확보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며 "스마트홈을 기반으로 한 고령자 돌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