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1학기 끝나는데…AI 교과서 이용 학생, 하루 평균 7명 중 1명

관람객들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체험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관람객들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체험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올해 1학기 디지털교과서(AIDT)가 일부 학교 현장에 도입됐으나 하루에 이용하는 학생이 7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매일 AIDT 교육원패스에 접속하는 학생의 평균은 7만 9206명이었다. 가입자 54만 4587명의 약 14.5%에 해당하는 수치다.

가장 이용률이 낮은 지역은 충북으로 하루에 약 10.1%만 AIDT를 이용했다.

하루 평균 이용률이 20%를 넘는 지역은 울산(24.2%)과 경남(23.1%)밖에 없었다.

이 밖으로는 △경북 11.6% △제주 12.1% △전북 12.7% △강원 13.4% △서울 14.3% △부산 14.4% △전남 15.5% △대구 15.8% △인천 16.8% △세종 17.9% △대전 19.6% △광주 21.0% 순이었다.

현재 전국 1만 1932개 초·중·고교 중 AI 교과서를 1종 이상 채택한 학교는 지난 3월 기준 3870곳, 평균 채택률은 32%에 불과하다.

천재교육, YBM 등 일부 발행사는 채택률이 현저히 낮아 큰 손실을 보았다며 지난 4월 교육부를 상대로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다. 소송을 통해서라도 이 같은 손실을 조금이라도 보전하겠다는 취지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