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8305명 유급·46명 제적 예정…"신입생 우선 교육"
등록시 1과목만 수강신청한 의대생 1389명
교육부 "복귀생 보호 강화…의학교육위 구성"
- 이유진 기자, 권형진 교육전문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권형진 교육전문기자 = 교육부는 9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재학생 총 1만 9475명 중 42.6%인 8305명을 유급, 46명을 제적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7일 기준으로 40개 의대가 제출한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이날 취합해 공개했다.
학칙상 예과 과정 동안엔 유급 규정이 없어 1학기 성적 경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3027명(15.5%)으로 집계됐다.
당초 전체 의대생 가운데 약 30%만 수업에 참여, 1만여명 이상이 유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바로 유급 처리하지 않고 성적 경고 처리하는 일부 학교들이 있어 유급 인원이 1만명을 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제적을 피하기 위해 1개 과목만 수강신청한 의대생은 1389명(7.1%)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학칙에 따른 소명절차 등을 거쳐 원칙대로 유급과 제적 처분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자로 유급되거나 제적이 확정된 인원을 제외하고 1학기 수업에 복귀한 의대생은 6708명으로 전체 의대생의 34.4%로 나타났다.
25학번과 유급된 24학번 이상 예과 1학년 6410명 가운데 2053명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어 약 32%가 수업에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과 2학년 전체 2698명 중엔 936명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어 복귀율은 34.7%로 나타났다.
본과생 전체 1만 367명 중엔 3719명이 복귀해 전체 복귀율은 35.9%였다.
유급은 되지 않았지만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어 성적 경고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대생과 기타 인원을 합친 3650명의 경우 올해 2학기 수업에 참여할 수 있고, 1학기에 미이수한 학점을 보충할 경우 정상 진급이 가능하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대학별 유급·제적이 확정됨에 따라 대학과 협력하여 학업에 복귀한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복귀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범정부 차원의 엄정한 대응을 통해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의학교육위원회(가칭)를 구성·운영해 의대 교육 발전을 위해 학생들을 포함한 의학교육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퇴와 제적 등으로 인한 결손인원에 대해서는 각 대학이 해당 결원을 편입학을 통해 원활하게 충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의료인력 양성의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대규모 유급 결정으로 인해 향후 동일 학년에 복수 학번의 학생들이 동시에 교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각 대학이 진급 시기별 학생 현황을 사전에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
교육부는 "대학별 교육여건을 고려해 교육이 가능한 수준에서 신입생이 우선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대학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