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국내 톱 5,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 달성하겠다"

2031년 창학 100주년 겨냥한 새 비전 선포

건국대학교 유자은 이사장(앞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과 원종필 총장(앞줄 오른쪽에서 일곱 번째), 교무위원들이 건국대 창학 100주년인 2031년을 겨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건국대 제공)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건국대학교가 5일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31년 창학 100주년을 겨냥한 학교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서울캠퍼스와 글로컬캠퍼스의 새로운 슬로건은 각각 'KONKUK WAVE 2031', 'KONKUK GLOCAL RISE UP 2031'이다.

원종필 총장은 "건국대는 서울캠퍼스와 글로컬캠퍼스 두 곳에서 각기 다른 특성과 강점을 갖고 있다"며 "두 캠퍼스의 발전 방향을 명확히 하고 우리 대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대내외에 제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캠퍼스는 'KONKUK WAVE 2031'라는 슬로건 아래 '연구와 교육으로 건국다움의 명성을 만드는 글로벌 100년 대학'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2031년까지 '국내 톱 5·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대형 R&D 과제 확대를 통한 연구비 수주 5000억원 달성 △학생 중심 교육을 통한 취업률·진학률 국내 3위 도약을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또 △글로벌 우수 인재 유치 확대를 통한 외국인 유학생 수 5000명 달성 △브랜드 아이덴티티 경쟁력 확보를 통한 평판도 1위 달성을 추진한다.

건국대 서울캠퍼스만의 특성화 전략으로는 'KU 원헬스'를 기반으로 '동물-인간-환경'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다학제적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원종필 건국대학교 총장이 창학 100주년인 2031년을 겨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건국대 제공)

글로컬캠퍼스는 'KONKUK GLOCAL RISE UP 2031'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역과 함께 세계로 뻗어가는 지속 가능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미래 지향적 창의융합 교육 강화 △산학연 기반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발전 기여 △학생 성장을 위한 입체적 학생 지원 △글로벌&지역상생 실천역량 강화 △대학의 지속 가능 역량 고도화를 목표로 내걸었다.

추진 전략으로는 △의료 바이오 △ICT 융합 △K-컬처의 학문을 특성화해 강화하는 방안 △취·창업 지원 △현장실무 중심 교육 △평생직업 교육 △지·산·학·연 협력 지원체계 구축 등의 학내 기능을 특성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2031년 창학 100주년을 바라보며 새로 선포된 비전 아래 이번에 제시된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구성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