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초학제 '치유농업' 연구로 정신건강 해법 찾는다
과기정통부 선도연구센터 본연구 선정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건국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집단연구 지원사업인 '선도연구센터'(CRC) 본연구 단계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건국대 KU융합과학기술원 이충환 교수가 이끄는 CRC 연구센터는 5년간 정부출연금 75억 원 등 총 9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초학제적 치유농업 연구를 수행한다.
CRC 사업은 초학제 간 융합연구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적 수준의 신지식을 창출하기 위한 연구 지원 프로그램이다.
건국대 '디지털인문기반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2023년 탐색연구 단계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월부터 2030년 2월까지 진행되는 본연구 단계에 선정됐다.
연구팀에는 바이오힐링융합학과, 컴퓨터공학과, 동물자원과학과, 교직과, 영어영문학과, 시스템생명공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참여해 초학제적 융합 연구를 수행한다.
이충환 센터장은 "농업, 인문학, 생명공학, 의학, 공학을 융합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맞춤형 치유농업을 구현하고, 우리 사회가 당면해 있는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1959년부터 농과대학을 운영한 건국대는 국내 최초로 축산대학을 설립하는 등 생산농업 분야를 선도했다. 2000년대 초반 원예치료 교육을 시작으로 일반대학원에 식물매개 치료와 동물매개 치료 전공을 개설하는 등 최근에는 치유농업 분야를 이끌고 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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