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학생 한국어 교육 지원…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 첫선

동양미래대·숙명여대 첫 선정…중·고교 학생 대상
15명 이내 소규모 학급으로 한국어 집중 몰입교육

설 명절을 앞둔 자넌덜 22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시예절교육관에서 열린 '새해 맞이 설 명절 특강 및 체험'에서 다문화가정 참가자들이 세배를 배우고 있다. /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한국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을 위해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 환경과 전문성, 기관 인근 다문화 학생의 밀집도, 학생의 등하교 접근성과 시설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동양미래대와 숙명여대가 첫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로 선정됐다.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는 학력 인정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으로, 출결과 교육 내용 모두 학생이 소속된 재적 학교에 그대로 반영된다. 올해는 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는 한국어교원능력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강사가 학생 참여 중심의 한국어 집중 몰입교육으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급도 15명 이내 소규모로 편성해 수준별 학습을 제공한다.

또 예술·체육교육과 진로 멘토링 등으로 다문화 학생의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어 예비학교에는 프로그램 운영비와 강사비 등으로 총 3억 원을 지원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언어 문제로 학습뿐만 아니라 교우 관계, 학교생활 적응 등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학생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형 한국어 예비학교가 다문화학생과 밀집지역 내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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