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기 광주교대 전 총장 정년퇴임…제자들이 기념 강연회 마련
최연소 40대 국립대 총장 지내…이후에도 왕성한 활동
"우리 교육이 더욱 빛을 발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
- 권형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이달 말 정년 퇴임하는 박남기 광주교대 전 총장(교육학과 교수)을 위해 제자들이 기념 강연회를 마련했다.
16일 광주교대 학급경영연구소에 따르면, 12일 광주교대 박남기홀에서 열린 퇴임 기념 강연회는 박 전 총장의 제자와 지연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박 전 총장은 1993년 광주교대 교수로 임용돼 32년간 재직하며 기획실장, 대학평의회 의장, 총장(2008~2012년)을 역임했다. 40대에 총장에 취임해 최연소 국립대 총장으로 유명하다.
이후에도 한국교육행정학회장, 대한교육법학회장 등 여러 학회의 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최고의 교수법', '실력의 배신' 등 교육계에 큰 영향을 미친 20여 권의 저서와 10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1000여 회의 강연과 1000여 편의 신문 칼럼을 통해 학문적 성취를 세상과 나누는 데에도 열정을 보였다. 이러한 왕성한 활동을 통해 영국 케임브리지의 국제인명센터(IBC)가 선정한 세계 100대 교육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광주교대는 미래교육혁신관을 신축하며 '박남기홀'을 조성해 교육학자로서 성취와 대학 발전에 기여한 그의 업적을 기렸다.
이날 강연회에는 김대중 전남교육감, 허승준 광주교대 총장, 최도성 광주교대 전 총장, 마크 노덴버그 전 미국 피츠버그대 총장, 윤건영 충북교육청 교육감 등이 박 전 총장의 퇴임을 축하했다.
박 전 총장은 이날 '그들이 말하지 않은 우리 교육 이야기'를 주제로 마지막 강의를 했다. 강연 주제는 그가 현재 마무리 작업을 하는 책 제목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그는 우리 교육에 대한 세간의 관점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연회에서 박 전 총장은 "제2의 삶을 더욱 열심히 살아내겠다"며 "정년에 점 하나 찍어 청년으로 거듭나 대한민국의 교육이 더욱 빛을 발하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은 강연과 집필을 이어가고 그동안 써왔던 글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세상과 나누고자 한다"며 "제2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를 빛내는 골동품이 되도록 애써 보겠다"고 덧붙였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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