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학 신입생 예비교육 현장 점검…마약 예방 사전 교육

교외서 1000명 이상 참석 8개 대학 대상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에서 지난해 2월 29일 열린 2024학년도 입학식 모습.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는 신학기를 앞두고 18일부터 3월 3일까지 대학 신입생 예비교육(오리엔테이션)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000명 이상이 교외에서 숙박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는 대학 중 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현장 점검 대상은 강남대, 광운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인천대, 중앙대, 한국항공대, 한양대다.

교육부는 점검 대상이 아닌 대학도 자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각 대학에 '대학생 집단연수 운영 안전 확보 매뉴얼'과 자체 점검표를 안내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숙박시설의 안전성, 차량·운전자 적격 확인, 마약‧음주‧폭행 등에 대한 학생 사전교육 실시 여부, 단체활동 보험 가입 여부 등이다.

특히 올해는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사전 예방을 위해 오리엔테이션 실시 전부터 마약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성폭력, 음주, 화재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지속해서 실시하도록 당부했다.

전진석 교육부 교육자치안전정책관은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학 자체 안전 관리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적극적인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대학 축제, 체육활동 등 대학생의 교육활동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