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연구팀, 위험물질 실시간 분석 '4족보행로봇' 개발
-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동국대는 임중연 기계로봇에너지공학과 교수와 박민욱 박사과정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표면 증강 라만 산란(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SERS)을 이용해 위험물질을 실시간으로 현장 분석하는 4족보행로봇 'Googi'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적용된 SERS 센서 시스템은 국소증발·미세유체 현상을 다양한 곡률 표면에서 활용한다. 연구팀은 "유해 분자의 농축 메커니즘을 이용해 특정 지점에서 센서 감도를 증가시켰고, 초저농도 환경에서도 유해 분자를 정확히 감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이번 SERS 센서 기술이 유해 물질 모니터링에 도입되면 스마트팩토리와 공장 내부 작업자, 보건·환경안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구팀은 순찰 안전 다중센서 4족보행로봇 Googi에 이를 적용해 향후 무인 반도체공장 안전관리 플랫폼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선도연구센터사업(CRC 글로벌 연구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국제 저명 학술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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