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24일 이향숙 제18대 총장 취임식…임기 4년

이향숙 이화여대 신임 총장.(이화여대 제공)
이향숙 이화여대 신임 총장.(이화여대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이화여대는 이향숙(62) 제18대 총장 취임식을 오는 24일 오전 10시 김영의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의 임기는 2월 1일부터 2029년 1월 31일까지 4년이다.

이 신임 총장은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한 후 이화여대 수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1995년부터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로 재직해 20년간 강단에 섰다. 학내에서 수리과학연구소 소장, 대학원동창회 회장, 연구처장, 산학협력단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연구재단 이사, 대한수학회 회장, 기초과학연구원 이사, 한국정보보호학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 신임 총장은 취임식에서 향후 4년간 이화여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비전으로 '포용적 혁신으로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이화'를 선언한다. 이어 "창조적이고 포용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 중심의 가치를 창출하고 거대한 기술 대전환 시대에 변화를 선도하는 이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또 최초의 이화여대 과학기술계열 총장으로 선임된 만큼,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AI 기반 교육인프라 구축과 전공별 맞춤형 AI 교육을 이화 미래 교육모델로 제시한다.

아울러 이화여대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퍼스트무버(First Mover)형 연구 리더십 구축 △AI 시대 이화형 미래 교육모델 확립 △이화 브랜드 가치·글로벌 위상 제고 △이화 첨단 융복합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 구축 등을 약속하고, 구성원에게 협력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grow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