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경희대·한양대, 오늘 등심위 열린다…등록금 인상 추진
상한선 인상 추진…고려대, 5.49% 인상 검토
중앙대 "3~4%대 인상 검토"·한국외대 "인상 근거 자료 준비"
- 이유진 기자, 장성희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장성희 기자 = 국민대와 서강대에 이어 서울 주요 대학 가운데 2025학년도 등록금 인상을 확정짓는 곳이 추가로 나올지 주목된다.
학령 인구 감소와 맞물려 17년째 이어진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에 재정난을 호소해 온 대학들은 올해 등록금 인상을 적극 추진하는 분위기다.
17일 대학가에 따르면 경희대와 고려대, 한양대는 이날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고 올해 등록금 인상 여부에 대해 논의한다.
한양대 본부 측은 앞서 열린 등심위 회의에서 학부 등록금을 전년 대비 최소 2~3%대 이상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부 측은 등록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 학생들에게 설명했고, 학생들도 학교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양대 관계자는 "학생들도 어느 정도 등록금을 올려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다"며 "(등록금을) 몇 %대까지 올릴 수 있을지는 최종 등심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 주요 대학 중 서강대는 등록금을 4.85%, 국민대는 4.97% 올리기로 했다.
두 대학뿐 아니라 고려대와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한국외대 등도 인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고려대와 경희대도 이날 2차 등심위 회의를 통해 등록금 인상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오후 1시 등심위를 진행하는 고려대는 올해 등록금을 법정 최대 상한선인 5.49%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려대 관계자는 "등록금 인상률은 2차 등심위 회의 결과를 보고 협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대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등록금을 올려서라도 학교 인프라를 개선해달라는 요구는 많았다"며 "각 과마다 체감 인상률이 달라서 학생들에겐 그런 부분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중앙대와 한국외대 역시 20일 등심위에서 등록금 인상 여부를 두고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이미 외국인 등록금은 올리기로 확정했고, 학부 등록금은 3~4%대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법정 인상 상한선인 5%대까지 올리게 되면 반발이 있을 수 있어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외대는 15일 1차 등심위에서 학부 등록금을 전년 대비 5.0% 인상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등록금 인상 근거와 함께 학생들을 위해 (등록금이) 어떤 용도로 쓰일지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며 "인상률을 낮추는 방안 외 학생들에게 더 많이 환원하는 방향으로 학교 본부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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