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수능] 수험생 당황한 '킬러 문제'는…국어 17번, 수학 22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오후 울산 남구 울산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이 시험장을 나서며 기뻐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오후 울산 남구 울산여자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한 수험생이 시험장을 나서며 기뻐하고 있다. 2022.11.1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영역별로 '킬러 문제'들이 출제돼 변별력을 키웠다.

국어에서는 17번 문제가 '킬러 문제'로 꼽힌다. 17번 문제는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이다.

입시업체인 진학사 측은 "지문에서도 독해하기 까다로웠던 그래프 해석과 연결된 문제로, 변수를 정확히 대입해 해석해야 했다"며 "함정 선지들도 다수 있어 정오를 가리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 측도 "17번이 가장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학 지문인 만큼) 지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이과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면서도 "17번 문제 또한 EBS에 나오는 관련 지문이었다"고 밝혔다.

수학에서는 15번 문제와 22번 문제가 최고난도 문항으로 꼽힌다.

김원중 강남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15번 문항은 수열의 귀납적 정의와 주어진 조건을 이용해 수열을 추론하고 항의 최댓값과 최솟값을 구하는 문항인데 수열의 정의를 통해 항의 값을 추론하고 가능한 경우를 이끌어 내는 과정에서 수의 성질을 파악하는 능력을 모두 필요로 하는 고난도 문항"이라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22번 문제에 대해서는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삼차함수를 추론해 함수의 값을 구하는 문항인데 삼차함수의 그래프의 개형, 접선의 방정식, 미분계수의 정의 등 미분 단원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들을 모두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이라며 "첫 번째 조건에 주어진 식이 합성함수의 미분 형태로 주어져 있어 학생들이 당황할 수 있었을 최고난도 문항"이라고 밝혔다.

영어에서는 33번, 34번 문제가 고난도 문제로 꼽혔다.

진학사 측은 34번에 대해 "지문이 다소 추상적이고 답에 대한 근거가 부족해 학생들이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데 고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실장은 "33번 문항은 오답 선택지의 매력도가 높아 지문에 나온 예시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고난도 문항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