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사관학교' 한림예고, 설치자 지위 승계…법인화 성공

평생교육법 개정 후 최초…서울시교육청 "적극 지원 계획"

서울 송파구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샤이니 태민, 트와이스 다현 등 아이돌을 다수 배출해 '아이돌 사관학교'로 불리는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이하 한림예고)의 설치자 지위 승계가 최종 수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공익재단법인 한림재단(이하 한림재단)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한림예고의 설치자 지위 승계 신고에 대해 22일 최종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7년 '평생교육법' 개정으로 설치자 자격이 법인으로 강화된 후 서울시교육청 관내 개인이 운영하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중 처음으로 법인화에 성공한 사례가 됐다.

앞서 한림예고는 2020년 2월 설립자이자 전 교장인 이현만씨가 사망한 이후 설치자 자격을 갖추지 못해 2021년 신입생 모집이 중지되는 등 한때 폐쇄 위기까지 놓인 바 있다.

지난해 3월 서울시교육청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한림예고에 근무하는 교직원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이 한림예고 정상화를 촉구하는 글을 올려 1만1000여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의하는 등 적극행정을 추진했다.

앞으로 한림재단은 학교운영규칙에 따라 중학교 교육과정과 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 실업계열 및 연예예술계열을 설치 및 경영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완전한 학습권 보호를 위해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공공성이 확보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서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 및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림중·실업연예예술고등학교 2022학년도 현황. (서울시교육청 제공) ⓒ 뉴스1

한편 2년 만에 신입생과 편입생 모집을 완료한 한림예고는 3월 현재 실업계열 2학급(62명), 연예예술계열 26학급(855명) 총 28학급(917명)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