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대구한의대·숭실대 기술지주회사 설립…창업 나서

ⓒ News1 장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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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대구대 등 3개 대학이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기술이전과 창업에 나선다.

교육부는 대구대와 대구한의대, 숭실대의 산학협력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대학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 특허 등 연구성과 가운데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이전과 창업을 추진한다.

대구대는 가상현실과 안면인식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의료바이오분야에 특화된 자회사를 설립하고 '기술창업 HUB센터'를 신축해 자회사들에게 창업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는 강점인 의·약학분야 특허를 활용해 의료기기, 바이오산업 등 대구·경북지역 전략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숭실대는 학교재단, 동문기업 등과 함께 숭실미래펀드를 조성해 자회사에 투자하고, 자회사에 출자한 기술에 대한 발명자 보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학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특허 등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자회사를 설립해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사업화하는 조직이다. 2008년 첫 설립된 뒤 지금까지 55개가 설립되어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대학과 산업계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학 기술지주회사들이 적극적인 기술사업화와 기술창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jin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