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말을 의미있게'…서울 금호고 '평화' 주제 프로젝트수업

11일부터 9일간 1학년 학기말 교과통합 수업

서울 금호고 홈페이지 갈무리.(금호고 홈페이지)ⓒ News1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서울 금호고등학교가 학기말 전환기를 활용해 1학년을 대상으로 특별한 수업을 진행한다. 기말고사 종료 후 방학식 전까지 남는 시간을 이용해 '평화'를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한다.

금호고는 11일부터 9일간 1학년 전 학생, 전 교과 담당교사가 참여하는 '학기말 교과 통합 프로젝트 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수업은 교과 내, 교과 간, 교과와 창의체험활동 등을 통합해 시행한다. 주제는 △세계의 평화(제3세계와 적정 기술) △전쟁과 평화 △학교 내 평화 등 3가지 대주제와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음악·미술·체육·한문·논술·한국사 등 모든 교과에서 선정한 10가지 소주제로 나뉜다.

예를 들면 첫 번째 주제인 세계의 평화(제3세계와 적정기술)와 관련해서는 과학시간에 '태양열 조리기를 이용한 적정기술 사례 실습'을 한다. 두 번째 주제인 전쟁과 평화를 다룰 때에는 음악시간에 6·25 전쟁 과정을 배경으로 한 대중가요를 탐구해보는 식이다.

이 외에도 독립운동가 박열의 삶과 항일투쟁기를 담은 영화 '박열'을 관람하고 '탈핵과 평화'를 주제로 '한국탈핵'의 저자 김익중 동국대 의대 교수(경주환경운동연합 연구위원장) 초청 강연도 듣는다.

평화를 주제로 여행도 떠난다. 6·25 전쟁 초기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에서 학살된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근리 평화공원을 방문한다.

조호규 교장은 "학기말 전환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교과 간 통섭을 토대로 학생들이 융합적 사고력을 형성하게 하고 상급학교 진학 시 자기이력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jh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