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평가원 "서울대 등 30개 대학 기관평가인증 받아"

평가원 "인증 결과 2주기 구조개혁평가에 반영"

대학기관평가인증 판정 유형·기준(대교협 제공)ⓒ News1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평가원은 서울대, 전남대 등 대학기관평가인증을 신청한 전국 30개 대학이 인증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30개 대학 중 26개 대학은 '인증', 나머지 4개 대학은 '조건부 인증'을 받았다. 인증유예나 불인증 판정을 받은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인증'을 받은 대학은 전임교원 확보율, 교사 확보율, 정원내 신입생 충원율, 정원내 재학생 충원율, 교육비 환원율, 장학금 비율 등 6개 필수평가준거와 5개 평가영역을 모두 충족한 대학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조건부인증'은 6개 필수평가준거는 모두 충족했지만 5개 평가영역 중 1개가 미흡한 대학이다. 2년 동안 인증이 유효하며 미흡한 평가영역에 대해 1년 이내로 보완평가를 받아야 한다.

경희대, 꽃동네대, 동서대, 서울대, 조선대, 중앙대, 한국기술교육대 등 9개 대학은 평가인증 결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학성과, 사회적 책무, 직원, 교수·학습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학기관 평가인증제는 대학 교육의 질 보장을 통해 사회적 책무와 국제적 통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1년 도입됐다.

대교협의 한국대학평가원은 기관평가인증제 시행기관으로 재지정 받아 2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을 5년 동안(2016~2020년) 시행한다.

평가원은 "대학사회의 의견 수렴을 통해 기관평가인증 결과가 2주기 구조개혁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연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확정된 연계방안은 추후 대학 설명회와 평가 편람을 통해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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