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나노융합분야 마이스터고 2018년 3월 개교

교육부, 밀양전자고 신규 지정…48곳으로 늘어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이 실습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뉴스1DB) ⓒ News1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나노융합 분야에서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생긴다.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불리는 마이스터고는 젊은 기술명장을 길러내는 직업교육 분야 특수목적고등학교다.

교육부는 24일 밀양전자고등학교를 나노융합 분야 마이스터고로 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산학협력 기반 실습교육 체제 구축, 교원 역량 강화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2018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나노융합 분야는 나노기술을 기계, 전기·전자, 의약, 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 성장동력산업이다. 시장규모가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조 달러, 국내는 5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밀양전자고는 인근에 조성하는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하여 나노융합 분야 핵심 기술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2010년 처음 21개교가 문을 연 마이스터고는 이로써 48개교로 늘어난다. 국립 6곳, 사립 5곳, 공립 37곳으로 총 입학정원은 6320명이다. 국가·지역 전략산업 분야의 핵심기술·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도입했다.

현장중심, 취업중심 교육으로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9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교육부는 총 50개교를 마이스터고로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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