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과 상위 10%에게만 '최우등졸업' 주기로

"'둘 중 하나' 우등졸업 현실…수상가치 높여야"

서울대학교 정문.(자료사진)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서울대학교는 '숨마쿰라우데(summa cum laude·최우등졸업)'는 4.3점 기준 평균학점 3.9점 이상이자 학과 상위 10% 이내, '쿰라우데(cum laude·우등졸업)'는 평균학점 3.6점 이상이자 학과 상위 30% 이내에게 주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2016년 2월 졸업생부터 적용된다.

이전까지는 4.3점 기준 평균학점 3.9점 이상이면 최우등상을, 3.6점 이상이면 우등상을 수상해왔다.

이에 대해 서울대 관계자는 "우수 졸업생 비율이 증가해 지난 2월에는 학사 졸업생 중 거의 절반 가량이 우등상을 받은 데다, 단과대학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과별 성적 불균형도 없애고 수상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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