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밖 학생 돌봄센터 '친구랑' 오픈

서울·대구·강원 3곳에 설치…학업중단 학생 학교복귀 지원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교육부는 학업중단으로 방황하는 학생들에게 상담을 통해 학교 복귀를 지원하는 돌봄 센터인 '친구랑'을 서울, 대구, 강원 3곳에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지하철역 주변이나 상권 밀집지역 등 청소년 유동인구가 많고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 설치되는 '친구랑'은 학교밖 학생들이 편안하게 쉬면서 상담이나 어울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된 카페 형식의 공간이다.

'친구랑'에는 센터장, 전문상담사, 사회복지사 등의 전담인력이 배치되며 꿈키움 멘토단, 자원봉사자들도 활동하게 된다.

꿈키움 멘토단은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대학생, 직장인,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봉사단으로 일선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5월 각 시·도교육청별 계획서를 접수받아 서울, 대구, 강원을 '친구랑' 대상지역으로 선정했으며 1개소 당 3억원씩 지원하게 된다.

교육부는 올해 '친구랑' 1, 2, 3호점을 연데 이어 향후 추진 성과 평가 및 타 교육청의 수요 등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친구랑'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편안한 휴식·보호공간으로 일시적으로 방황하는 위기 학생들이 안정을 찾고 새로운 삶을 그려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andre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