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성적증명서에 재수강·F학점 표시한다
내년부터 학사운영규정 개정…소급적용 않기로
- 이후민 기자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기존에는 낮은 점수를 받은 수업을 재수강해 높은 점수를 받으면 성적증명서에서 해당 내용이 사라졌기 때문에 학점 세탁과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낙제점인 F학점을 받은 수업은 성적증명서에 'NA'(성적에 반영 안됨)로 표시되며 이렇게 되면 성적증명서에서 얼마나 많은 수업에 낙제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F학점을 받은 과목은 성적증명서에 나오지 않았다.
재수강도 역시 성적증명서에 재수강 이전과 이후 수강기록을 표기하고 이전 수강기록 앞에 'R'(Retake)를 붙여 재수강했음을 표시한다.
또 들었던 수업 중 일부를 삭제해 낮은 성적을 없애는 용도로 사용돼 온 취득학점 포기제도도 없앤다.
바뀐 규정은 내년도 1학기부터 주는 학점에 적용하며 이미 부여한 학점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
hm334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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