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 '봉래의' 복원 공연

(서울=뉴스1) 박현우 기자 = 숭실대학교 한국문예연구소는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조선조 궁중무용 '봉래의(鳳來儀)' 복원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연구소의 봉래의 관련 학술·연구 성과를 담은 영상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봉래의 창제에 담긴 왕의 심정을 독백 형식으로 표현한 '세종대왕의 고뇌', 문헌 내용대로 복원해 제시하는 '봉래의 복원 공연' 등이 펼쳐진다.

공연실황은 실시간으로 국악FM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2011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결과에 따른 학술공연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연주, '봉래의&궁중정재아카데미' 단원들이 무용 등을 맡는다.

봉래의는 세종대왕이 악(樂), 가(歌), 무(舞) 등을 융합해 만든 종합예술 형태의 공연물로 용비어천가를 노랫말로 삼아 작곡한 음악에 맞게 만든 노래와 궁중무용을 총칭한다.

세종대왕은 왕과 신하, 백성 등이 조화와 질서 속에서 평안과 번영을 누리며 영속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봉래의를 만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선 말기까지 전승되다 현재는 기록으로만 남아있다. 악보는 정간보(井間譜)로 기보돼 '세종실록(世宗實錄)' 권140~145에 남아있고 춤사위는 성종 때 간행된'악학궤범(樂學軌範)'권5에 기록돼 있다.

행사 관련문의는 숭실대학교 한국문예연구소(02-820-0846)로 하면 된다.

hw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