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외노조' 전교조 "국제단체, 조사단 파견"

"세계교원단체총연맹 등, 노동기본권 탄압 조사"

© News1 박응진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24일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법외노조 통보를 받으면서 노동관련 국제기구들이 한국에 조사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교조에 따르면 세계교원단체총연맹(EI), 국제노동조합총연맹(ITUC), 국제공공노련(PSI) 등 국제산별단체와 국제기구들은 공동조사단을 꾸려 다음달 말이나 12월 초 한국에 파견한다.

전교조는 "도미니크 EI 인권 노동조합권 국장이 전교조 노조 설립 등록 취소 및 한국의 제반 노동기본권 탄압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 공동조사단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제 공동 조사단 파견은 EI, ITUC, PSI이 함께 그 구체적인 시기 및 참가자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동조사단은 전교조 노조 설립 등록 취소 및 한국의 노동 기본권 퇴행에 대한 심각성을 국제사회에 알릴 계획이라고 전교조는 전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