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입시 시작...27~28일 입학설명회
리트 난이도 하락, 학점·어학점수 중요 변수
- 김정욱 기자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가 본격 시작됐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27~28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전국 25개 로스쿨 모두가 참가하는 전국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이에 앞서 8월 18일에 치러졌던 2014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리트)의 채점 결과를 24일 공개한 바 있다.
27~28일 열리는 전국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에서는 전국 25개 로스쿨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별 상담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로스쿨 입학전형을 안내하는 등 수험생에게 개별 상담과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4학년도 로스쿨 입학전형 일정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하며 ㈎군은 11월 4일부터 17일까지, ㈏군은 11월 18일부터 12월 1일 사이에 면접이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9일부터 13일 사이에 이뤄지고, 각 로스쿨별로 결원에 따른 추가합격자가 발표된다. 로스쿨 진학을 원하는 수험생은 ㈎군에서 1개 로스쿨, ㈏군에서 1개 로스쿨을 골라 2개 로스쿨에만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24일 공개된 2014학년도 리트 채점 결과는 문제의 난이도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리트의 변별력이 줄어든 만큼 내신성적이라고 할 수 있는 학점(GPA)과 특기·비교 및 어학 점수 등이 올해 로스쿨 입시 당락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 로스쿨 입시전문가는 “리트의 변별력이 줄어들고 상위권 학생들도 표준점수 120점대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따라서 학점과 어학은 물론 그간 비공식적으로 로스쿨 입시에 많은 영향을 끼쳐 왔던 출신 학부와 연령, 사법시험 1차 합격 경험 유무 등이 올해 로스쿨 입시에서 더욱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