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역사 교과서로 공부하면 수능 절반 틀려"
민주당 박홍근 의원, 2013년 수능 시험 분석
- 염지은 기자
(서울=뉴스1) 염지은 기자 = 올 8월말 검정을 통과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토대로 수학능력시험을 치를 경우 잘못된 답안을 고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홍근 의원(민주당)은 "수많은 오류와 친일·독재 미화 역사관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이를 토대로 2013학년도 수학능력시험 '한국 근·현대사'과목을 풀이할 경우, 총 20문항 50점 가운데 절반인 10문항(25점)에서 잘못된 답안을 고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지적된 문항은 ▲방곡령 선포 ▲조선의 개혁 ▲을사조약 ▲태형 ▲한국 독립당 결성 ▲민립대학운동 ▲국민소득목표 ▲5·18민주화 운동 ▲유신헌법 ▲6·15 공동선언 등과 관련된 2, 6, 9, 11, 12, 13, 17, 18, 19, 20번 문항이다.
한편 우익 성향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8종은 교육부가 전면 수정-보완한다고 밝혔지만 좌우와 여야의 이념전쟁으로 확산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일각에선 검정 합격 자체를 취소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senajy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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