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생 630명, 학우에 조혈모세포 기증
다음달 20일 광화문광장 기증캠페인 열어
"모든 백혈병 환자 위해 세대 뛰어넘어 참여"
동국대학교 학생들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학우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7일 동국대에 따르면 행정학과 이유리씨(24·여) 등 동국대생들은 지난달 27~28일과 이달 4일 교내에서 '최종욱 학우를 위한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열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7월 백혈병과 림프종 진단을 받은 동기 최종욱씨(23)와 조혈모세포 기증을 기다리는 환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이씨와 친구들은 교내 학보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최씨를 돕기 위한 캠페인을 홍보했고 630명의 동국대생들이 조혈모세포 기증 행사에 참여했다.
이씨는 "조혈모세포 기증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자신과 맞는 기증자를 만날 확률은 2만분의 1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기증자가 많아지는 만큼 종욱이를 살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겠구나란 생각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씨와 친구들은 지난달부터 교내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씨는 학교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최씨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동국대 총동창회는 최씨를 위한 모금에 들어가는 등 주변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 등은 다음달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조혈모세포 기증 캠페인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씨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조혈모세포 기증에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종욱이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환자들도 기증자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대와 숭실대 학생들도 참여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하고 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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