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퍼드 멀린, 외국계 로펌 최초로 국내영업 개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EU FTA가 발효된 이후 외국계 로펌이 국내 영업을 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쉐퍼드 멀린은 이날 서울 중구 센터원 빌딩 23층에 16번째 해외지사인 서울 사무소를 열었다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5일 '롭스 앤 그레이(Ropes & Gray)' 미국로펌(대표 김용균 미국법자문사), '쉐퍼드 멀린(Sheppard Mullin)' 미국로펌(대표 김병수 미국법자문사), '클리포드 챈스(Clifford Chance)' 영국로펌(대표 브라이언 케시디 영국법자문사)에 대해 외국법자문법률사무소 설립을 인가했다.
쉐퍼드 멀린 서울 사무소는 금융, 국외 투자, 기업 인수합병, 공정거래, 지적재산, 상업소송, 국재중재, 엔터테인먼트, 정부 관련 법률자문 등을 주요 업무로 다룰 예정이다.
1927년 설립된 쉐퍼드 멀린은 미국 포춘(Fortune)지가 선정한 100대 기업 가운데 절반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한 대형 로펌으로 현재 570여명의 변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또 지난 15년 동안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우리은행 등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에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쉐퍼드 멀린 서울 사무소는 올해 하반기까지 외국법 자문 변호사를 최대 1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김병수 대표 변호사는 "오랜 기간 한국 기업들과의 유대 관계를 형성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 많은 기업들의 미국 비즈니스 개척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ib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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