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특검, 최구식 의원 자택과 사무실 등 7곳 압수수색(종합)
최 의원 처남 강모씨 포함...윗선 개입 여부 집중 수사
황씨와 차씨는 모두 최 의원의 비서 공씨와 공모해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온라인 도박업체 K사 직원들로 공씨와 함께 검찰에 의해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강씨는 최 의원의 처남으로 사건 발생 후인 지난해 12월 최 의원을 대신해 차씨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사건에 대해 안다고 하니 처음에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처남을 만나게 한 것"이라며 "(차씨가 구명해달라는) 그런 이야기를 해서 돌려보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검팀은 강씨의 핸드폰, 검퓨터 등을 압수해 강씨가 차씨 등과 주고 받은 내용에 대해 분석해 최 의원을 포함한 윗선의 개입여부에 대해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의혹이 제기된 부분에 대해 모두 들여다 본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디도스 공격 사건이 불거진 지난해 10월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소속이던 최 의원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하는 등 자신이 관련됐다는 혐의에 대해 모두 부인한 바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디도스 특검 발족 후 3번째로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악청사와 KT, LG유플러스 등 전산서버 보관장소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경찰청 정보통신관리관실과 킥스(KICS) 운영계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배후나 윗선의 개입 여부가 드러날 경우 이를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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