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30년 법조인 경험, 새 형사사법체계 정착에 쓰여지길"

용혜인 사퇴 계기 사의 검토엔 선긋기 "내일 잘 설명"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9.14 ⓒ 뉴스1 최지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송송이 기자 =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14일 "30년간 법조인으로서 재판, 변호인, 경찰에서 인권위원 등 모든 경험이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 정착에 소중하게 잘 쓰여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5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과 현직 판사와의 유착, 배우자·자녀 관련 가족 특혜 등 신상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불거져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에 대해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브로커 양 모 씨와 바이오·제약 벤처기업 제넨셀 창업주 강 모 씨, 김강립 전 식약처장 등 국민의힘이 요구한 44명의 증인 채택이 모두 불발돼 '맹탕 청문회'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묵묵부답 침묵을 지켰다.

김 후보자는 국회의원 겸직, 가족 정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 14일 만인 전날 자진 사퇴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사의 검토 여부에 대해선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상황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일 최대한 잘 설명 드리겠다"며 인사청문회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