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대법관 서면 제청 고발 사건, 엄정 처리되도록 독려"

룸살롱 접대 의혹 지귀연 판사 사건 "사실관계 종결 단계"

오동운 공수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2026.8.21 ⓒ 뉴스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 관련 고발 사건이 엄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했다.

오 처장은 21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관련 고발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는 취지의 서영교 법사위원장 질의에 "그 사건이 엄정하게 처리되도록 독려하고 또 힘쓰겠다"고 답했다.

조 대법원장은 지난 18일 노태악 전 대법관과 이흥구 대법관의 후임으로 각각 손봉기·김성수 부장판사를 이재명 대통령에게 기존 관례인 대면이 아닌 서면 방식으로 임명 제청했다.

또 노경필 법원행정처장은 지난 1월 노 전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된 후보 4명에게 전화를 걸어 재추천안을 제시했다가 상당수 반발에 재추천안을 폐기했다.

이를 놓고 여권에서는 조 대법원장이 제청권을 남용했으며, 노 처장은 후보들에게 사퇴를 종용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 위원장은 "노 처장이 사퇴를 요구했다. 범죄인가, 아닌가"라고 물었고,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통상 이뤄지지 않는 일"이라며 "다만 연락을 하셨던 이유와 그 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오 처장은 룸살롱 접대 의혹을 받는 지귀연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 사건에 대해 "지금 사실관계는 거의 종결 단계에 있고, 막바지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