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한 선관위 특검, 법무·검찰·경찰 잇달아 예방…수사인력 파견 요청

준비기간 동안 수사상황 공유, 수사팀 구성, 특검팀 사무실 마련 매진

이태한 특별검사. 2026.8.19 ⓒ 뉴스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의 각종 비위 의혹을 규명할 이태한 선관위 특별검사가 법무·검찰·경찰 지휘부를 잇달아 만나 특검 출범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특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의 이진수 차관과 이응철 검찰국장을 면담한다.

특검은 통상 법무부 검찰국에 검사들의 파견을 요청한다. 이 특검 또한 이날 선관위 특검팀에서 일할 특별검사보와 수사팀장 등 현역 검사들의 특검 파견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1일 오전에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대검찰청을 방문해 박규형 기획조정부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박 부장은 사직서를 제출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을 대신해 검찰 수장 역할을 하고 있다.

또 21일 오후에는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에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및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과의 면담을 통해 경찰 수사 인력의 파견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특검은 전날(19일)에는 서초구 소재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김태훈 선관위 합수본부장과 사건 이첩 및 파견 인력 규모, 수사 방향성 등을 논의했다.

이 특검은 다음 달 6일까지인 특검 출범 준비 기간 동안 합수본과 수사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최우선 과제인 수사팀 구성 및 특검팀 사무실 마련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특검 1명과 특검보 5명, 파견검사 20명 등 최대 166명 규모로 꾸릴 수 있다. 최대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장 150일간의 본수사(기본 수사 90일, 연장 수사 60일)에 착수한다.

특검의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투표용지 인쇄 물량 하한 기준(60%→50%) 축소 △투표자 수 허위 입력 및 통계 조작 △외유성 출장 및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12가지다.

pej8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