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황제조사 의혹'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 참고인 소환
'제3의 장소 조사' 성사 과정서 대통령실 개입 추궁
- 송송이 기자, 한민아 수습기자
(서울·과천=뉴스1) 송송이 기자 한민아 수습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무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7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9시 21분 쯤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 과천시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했다.
그는 '김 여사 측에 대면조사 날짜를 전달한 것이 맞는지', '대통령실에서 조사 일정에 개입한 이유가 무엇인지', '날짜 전달 전에 누구와 소통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은 채 특검팀 사무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윤석열 정부 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한 검찰이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하는 등 특혜를 주는 과정에 이 전 비서관이 관여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조사 날짜를 김 씨 측에 전달하고 김 씨 측 의사를 다시 수사팀에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최근 이 전 비서관이 지난 2024년 7월 19일 "김 여사가 하루 뒤인 20일 조사를 받겠다"는 사실을 검찰에 전달하고 하루 뒤 김 여사의 대면 조사가 성사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여사는 디올백 수수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피의자 신분이었다. 김 여사는 2024년 7월 20일 검찰청사가 아닌 정부 보안청사에서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이날 이 전 비서관에게 수사팀보다 먼저 조사 날짜를 알게 된 경위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mark83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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