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운명의 날 될까…오늘 회생절차 존폐 갈린다
3일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홈플 뒤늦게 수정계획안 제출
회생계획안 결의 또는 폐지 결정…기한 연장 가능성도
- 이장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홈플러스 회생 절차의 존폐가 3일 결정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4부(재판장 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의 수행 가능성에 대한 판단을 내린다.
수행 가능성이 인정되면 수정 회생계획안을 관계인집회 기일을 지정해 결의에 부친다. 관계인집회에서는 회생계획안을 심리한 뒤 가결 여부를 의결하게 된다. 수행 가능성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회생계획안이 배제되거나 폐지 결정될 수 있다.
다만 법원이 가결 기한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회생법에 따르면 회생 기한은 최대 1년이지만, 법원은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시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따라서 최대 오는 9월 4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측이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사흘 앞둔 지난달 30일 뒤늦게 수정 회생계획안을 제출해, 추가 연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홈플러스의 수정 회생계획안에는 기존 126개였던 점포 수를 67개로 줄이고, 인력도 약 50% 감축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1조 2000억 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2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어,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라는 강수를 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원은 대주주와 노동조합, 채권단 등 주요 이해 관계인들에게 의견을 조회했다. 그 결과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노조, 채권단 모두 청산보다는 회생절차를 이어가야 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ho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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